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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 필리핀 여행 (2)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오슬롭 캐녀닝 / 에이스크랩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지난밤 쓸데없이 알람을 1시간이나 일찍 맞춘덕에 잠도 자는둥 마는둥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며 숙소를 나와 오슬롭으로 가는 픽업차량에 탑승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와 캐녀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막탄에서 오슬롭까지 거리가 제법 멀리있어서 이동시간이 두세시간정도 걸릴예정. 어둠이 짙게 깔려있는 현재 시간은 새벽 3시 20분. 잠이 옵니다.

 

포장상태가 좋지않은

좁은 시멘트포장도로를

열심히 달려갑니다.

삼십분정도 달려가다가

필리핀의 간판 패스트푸드점

졸리비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챙겨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고

품질도 저렴한편 ㅋ

하지만 나중에 현지 맥도날드를 가보고

크게 실망하여 졸리비가

'더 괜찮았구나' 생각했습니다.

 

픽업벤들이 줄지어 오슬롭으로 이동

 

덜컹거리는 차안에서도

그럭저럭 눈을 붙여가며

비몽사몽 잠결에

오슬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막 해가뜨는

이른시간인데도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번 투어는 11명이 한팀으로

저희팀이 41번째 팀이었어요.

차례가 올때까지 잠시대기.

차례가 호명되고 장비를 챙겨

무동력 배를타고

100미터 안쪽쯤에 있는

앞바다로 들어갑니다.

 

고래상어는 무서워

 

고래상어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는데

그래도 명색이 '샤크'

처음보는 녀석이라

긴장되는게 사실

 

 

하지만 금방 모든걸 잊고

첨벙첨벙 해줍니다.

한편으로 자연속 고래상어와 교감하는

고래상어 투어를 생각했으나

관광상품으로 전락해버린

인간에게 길들여 진듯한

고래상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고래상어 투어 광고사진의 낭만적인 교감따위는 과장된 연출

 

고래상어 투어의 메인테마는

아마도...

'남는건 사진이다!!'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일정인

캐녀닝을 위해 산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기 전에 안전장구를 착용합니다.

구명조끼속에 생수와

초코바를 하나씩 챙겨주셨습니다.

그거 없었으면

중간에 퍼졌을 껍니다.

 

집라인 500페소(한화 12,000원 남짓)

 

오토바이로 산을 올라가

짚라인을 타고

캐녀닝 1코스로 입성

 

 

열심히 올라왔는데

걸어서 내려가는건 또 무엇?!

조금 내려가다보니 슬슬

액티비티의 비명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옵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예상대로 넘나 재밌긔~

 

다이빙코스도 난이도 조절이

적당히 되어있어

두려움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한일이 있다면

액션캠을 챙겨온것이 단연 1번

투어에서도 액션캠 촬영을 해주지만

어디까지나 서비스 촬영이라

품질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저희 투어는 짭(?)프로의 대명사

SJCAM4000을 사용하더군요.

 

날아간 드~~~~~아!!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기진 못해도

액티비티가 목적인 만큼

좋은 추억을 쌓아갑니다.

 

안개가 아니라 숯불연기가 자욱한것 ㅋ

 

중간지점인 7M 다이빙코스에

휴게소 같은 간식파는 곳에서

꼬치구이를 먹었습니다.

꼬치구이의 육질은

아쿠아슈즈 밑창 저리가라.

허기를 달래주기엔 충분했어요.

 

대부분 첫빠따(?)로 뛰어내린 겁을 상실한 친구놈

 

세상살면서 이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일이 몇번이나 있을까.

정말 이때는

무슨생각이었나 싶네요.

 

10M 러닝다이빙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10M 다이빙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입수!

입수가 깔끔하니 깊숙하게 가라앉아

올라오는데 백날천날 걸린듯

마지막 15M 다이빙에서

히프어택으로 뛰어내려서

종일 볼기짝이 아팟던건 비밀

 

 

캐녀닝이 끝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준비해주신 점심식사를 합니다.

 

 

현재시간 오후 3시반

이제 숙소로 복귀할 시간인데

얼추 시간이 저녁때라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현지 투어가이드님의 추천으로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현지식당 서너개중

적당해보이는 에이스크랩 방문

한인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식당이

호텔 픽업과 드랍을 운영하고 있어

이동 걱정이 없어 좋았습니다.

간혹 유료 픽업드랍인 매장도 있으니

카운터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장 입구에 진열(?)되 있는 녀석들

자리가 없거나 웨이팅이 있을수 있으니

미리 메뉴를 주문예약하면 좋아요.

 

쇼핑몰에서 구경하면서 100페소짜리 망고아이스크림 먹긔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근처에 쇼핑몰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건 추천세트메뉴 2번

칠리크랩으로 기본 구성되어 있는

녀석을 먹기로 했습니다.

 

3200페소(한화 75,000원)의 알리망오 칠리크랩 세트메뉴

 

3인기준으로 볼때

저렴한 식사는 아니지만

명색이 크랩인데

이정도면 저렴한 수준

 

사앙찜이 먹던 도중에 나와버려서 사진이 없다.

 

세트메뉴에는

칠리크랩과 타이거새우 갈릭구이

해물볶음밥과 사앙찜이 나옵니다.

사앙찜은 필리핀 소라찜입니다.

뿔소라같은 느낌이고

쫀득하고 쫄깃한 맛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위생장갑과 앞치마를 제공해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말씀드리고 싶군요.

칠리크랩 꼭 드세요.

두번드세요.

밥도둑입니다.

갈릭볶음밥 추가주문 하려다

간신히 참았습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초코 스펀지 과자를

두개나 주셨습니다.

 

 

배부르게 숙소로 돌아오니

테이블 위에 무엇인가 놓여있네요.

만들다 만것같은

현지느낌 밀짚모자.

다음날이 1년에 한번있는

필리핀의 대축제.

시눌룩 축제가 있는 날이랍니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적인 축제로

교통을 통제하고 진행할 정도로

큰 퍼레이드 행렬과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이 축제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자.

시눌룩이고 뭐고

몸뚱이가

천근이 만근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다음날 일정은 자유일정으로 부담없이 쉬고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좀 놀다가 쇼핑도 하고 할 예정. 길고도 길었던 하루가 지금 생각해보니 찰나 같이 느껴질 정도로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아쉬움 남지않게 하얕게 불태워서 좋았던 하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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