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스마트 기기 거치대 / 카멜레온 360 핸드폰 거치대 구입 리뷰

차량용 스마트 기기 거치대

카멜레온 360 핸드폰 거치대 리뷰

안녕하세요 깨알재주꾼 두루입니다. 지난주 다산신도시에 새로 생긴 거래처에 가려고 네비를 찍었는데 허허 벌판으로 나오더군요. 네비를 업데이트를 자주 하지 않았던 저의 실수 이지만 보통은 과속카메라를 피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대충 다음 카카오맵으로 위치를 살피고 방문 일정을 마무리 짓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네비가 급 과묵해져 있었습니다. 그랬어요. 네비는 그 길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전원이 꺼져버린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차를 잠시 정차하고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그 어떠한 가벼운 문제도 찾지 못했어요. 이 말인즉슨 이제는 무거운 문제만 남았다는것 ㅠㅠ 일년전쯤에 비슷한 고장으로 서비스를 받았었죠.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고쳐준다길래 6만원을 주고 수리를 했어요. 언젠간 정말 고장이 나겠지.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이별의 순간이 찾아올 줄 몰랐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제법 괜찮은날 길바닥에서 그렇게 떠나버렸습니다.

있다가 없으니까 제법 불편하더군요. 차와 함께 꾸준히 사용해 왔으니 그럴법도 합니다. 요즘 네비는 예전처럼 비싸진 않겠지? 라는 생각에 살짝 찾아봤는데 별반 달라지지 않았더군요. 어쩔수 없이 네비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끔 교통정보나 먼길 안내정도만 받는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필요한것이 바로 오늘 소개해볼 스마트폰 거치대!!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량 순으로 정렬해서 제일 위에 있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이별은 담담하게 새로운 만남은 쿨하게... 이틀만에 도착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입니다. 카멜레온 360 에어 라는 송풍구 장착형 거치대 입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무엇인가 360도로 사용이 가능한 녀석입니다. 차에 탔을때 핸드폰을 그냥 적당한 곳에 던져 놨었는데 이제는 조금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운영할수 있게 되겠네요. 그다지 차에서 보거나 쓸 일이 없었던건 비밀

박스를 개봉해보니 바로 상품이 나왔습니다. 제품사용설명서 품질보증서 뭐 요딴건 찾아볼 수도 없어서 신뢰도가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모양은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거치대 뒤편에 철재로 되어있는 이 후크가 송풍구에 걸리는 곳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송풍구 날개 뒷쪽에 후크를 걸어서 고정해 장착하면 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단단히 고정이 될수 있는건지 의문이긴 합니다.

 

후크를 고정하는 방식으 앞쪽에 있는 다이얼을 돌려 나사를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검은색 나사가 밀려나면서 고정판과 후크 사이의 간격을 좁혀 단단히 고정되게 하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상당히 원초적인 설계네요.

거치대 암 뒷편을 살펴봅니다. 거치대 헤드는 볼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방향이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할때 자연스럽게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 줍니다.

스마트폰 그립은 스프링타입인듯 합니다. 잡아빼서 물리면 알아서 고정되는 방식이죠. 이전 모델은 릴리즈 버튼식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이 방식이 더 편한것 같아 보였습니다. 제품문의에 양손을 사용해서 거치해야 되서 불편하다라고 되 있어 걱정했는데 그냥 스마트폰 한쪽으로 슬쩍 밀어내듯 거치하면 간단히 장착이 됬습니다.

실제 차량 장착 사진입니다. 송품구 위치에 따라서 저마다 장착위치가 제각각 일테지만 다양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만 잡아 걸어줍니다. 

송풍구 장착형 거치대의 최대 단점이 핸드폰이 송품구를 막아버리는 것인데요. 카멜레온360은 360도 암 회전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강력한 히터 바람으로 부터 스마트 폰을 보호할 수 있죠. 더운여름 에어컨 바람을 막아버리는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핸드폰 장착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야 해서 별수 없이 케이스를 벗겨서 장착해 봤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가로방향으로 돌려서 쓰면 되겠습니다. 송풍구 높이라 차량시야에 방해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평상시에는 다음과 같이 세로모드로 해 놓으면 될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해놨더니 기어를 주차(P)에 넣으려다 핸드폰을 주먹으로 날릴뻔했죠. 그래도 짱짱한 그립덕분에 폰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앞뒤 위치조정은 되지 않지만 그 외의 방향으로는 정말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기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거치대 암의 회전축을 자주 돌리면 고정부위가 유격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이따끔씩 다이얼을 한번씩 돌려 고정을 확인해 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이렇게 네비게이션 1/10도 안되는 가격으로 스마트 네비를 구성했네요. 이상으로 네비 살 돈은 없지만 네비 매립된 차는 사고싶은 깨알재주꾼 두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