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간편하게 뽑아서 붙이자 

엡손 라벨프린터 / LW-K200BL 사용 리뷰


안녕하세요. 깨알 재주꾼 두루입니다. 요 몇일 봄비도 시원하게 내렸겠다. 벚꽃도 바람에 날려 떨어졌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깥놀이가 시작될것 같습니다. 곧 가정의 달 5월이기도 하구요. 소풍이나 체험학습 같은 야외 수업들도 있죠. 물론 중고등학생들은 이제 곧 중간고사 기간이라 정신없이 공부하느라 바쁘기도 하겠지만 올해 5월 역시 시험이 끝나면 달콤한 연휴가 기다리고 있으니 버틸만 할것 같습니다. 서론이 장황하게 길어졌군요. 다가올 가정의 달과는 크게 관계는 없지만 어떻게든 엮어서 소개해 보려는 오늘의 물건은 바로 라벨 프린터기가 되겠습니다. 그다지 당장 없으면 죽을것 같은 강력한 필요성을 느끼는 제품은 아니지만 있으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아이템 되겠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몇번 구입해 볼까 고민했었답니다. 견출지에 대충써 붙여도 되는데 이따위 이름표 뽑는 기계를 몇만원이나 주고 산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아서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치만 요 몇일전 갑자기 지름신께서 강림하여 이름표를 붙이라 하시었습니다. 그렇게 구입하게된 라벨 프린터. 엡손 LW-K200BL 입니다. K200시리즈 라벨프린터는 제가 구입한 K200BL(블루) 제품 외에도 두가지 제품이 더 있습니다. 핑크색 색상이 돋보이는 K200PK(핑크), 스페셜 모델인 K200RK(리락쿠마 디자인) 총 3가지 디자인 중에서 고를수 있답니다. 핑크색 제품이 제일 저렴하며 파랑색은 몇천원 더 비싸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차이라고는 색상뿐인데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리락쿠마 디자인 제품은 나름의 디자인과 프린터 내부에 리락쿠마 이모티콘들도 포함되어 있어 일반제품과 2만원 정도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라벨 프린터는 저도 생전 처음 사용해 보는데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인쇄에 전용라벨 테이프를 사용하게 됩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프린터와 조금 다른듯 보였지만 방식은 비슷하다고 하네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하게 알수는 없지만 아무튼 잉크대신에 전용라벨 테이프만 장착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엡손 LW-K200에 사용할 수 있는 라벨테이프 사이즈는 최소 4mm부터 최대 18mm 까지 총 다섯가지 폭의 테이프 규격을 지원합니다. 제품에는 초기 장착용 12mm 흰검 테이프 카트리지가 들어 있습니다.



라벨 프린터 제품을 뜯어 봅니다. 전자사전 같이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쿼티 자판구성이라 생소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단단한 키감 때문에 키보드로 타이핑하는것처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배터리도 들어 있는데 제법 많이 들어있네요. 저게 다 들어가나 봅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초기장착용 흰검 12mm 테이프 입니다. 증정용이라 테이프 길이도 고작 4M에 불과하군요. 구입해서 사용하게될 정품 카트리지의 경우는 8M가 기본사이즈로 제공됩니다. 초기 증정용으로는 얼마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서 테이프 카트리지도 다른 추가로 구매해 봤습니다. 색상 역시 흰색바탕의 검은 글씨와는 차원이 다르게 다양했습니다. 심지어 리본을 출력할 수도 있더군요. 포장이나 장식같은것 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라벨프린터를 뒤짚어 뒷 뚜껑을 열어 줍니다. 뒷편에 굉장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되있는듯 보였습니다. 왼쪽에 라벨 테이프 카트리지를 넣는 곳이고 오른쪽이 배터리를 장착하는 곳입니다. 역시나 베터리가 한번에 6개나 들어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배터리가 동봉되어 있는 많은 제품들이 중국산 싸구려 배터리를 사용하죠. 이건 그나마 싸구려 건전지중 나름 대중적인 벡셀 전지가 들어있네요. 동봉되어 있던 벡셀 알카라인 건전지를 개봉해 차곡차곡 넣어 줍니다.



극성이 살짝 헷갈릴 수도 있는데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아랫쪽부터 끼우고 위로 밀어넣는 방식으로 장착해 줍니다. 뭐 대충넣고 전원이 들어오지 않으면 바꿔 끼셔도 전혀 상관 없겠습니다.



테이프도 장착해 줍니다. 기본제공된 흰검 테이프는 나중에 사용하기로 하고 추가로 구매한 투명바탕에 흰색 글씨가 써지는 테이프를 장착했습니다. 라벨 테이프는 정품테이프 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호환용 테이프를 구입했어요.



장착이 모두 완료 되었습니다. 무게는 그리 가볍지도 그렇다고 심하게 무겁지도 않은 정도의 무게입니다. 그래도 크기에 비해선 좀 묵직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묵직하기 때문에 손에 들고 글씨를 쓰다가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해야 겠습니다. 그런걸 의식해서인지 좌측상단에 스트랩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물론 핸드스트랩 따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어디선가 구입해서 달고다니면 되겠습니다.



시험삼아 라벨을 붙여볼 것은 보조배터리 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때 보조배터리를 빌려서 충전하기도 하고 간혹 같은 제품의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떤것이 자기 것인지 헷갈릴 수 도 있습니다. 이럴때를 대비해 바로 라벨링이 필요한 것이죠.



다양한 기능들과 이모티콘이 존재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닉네임만 심플하게 타이핑해서 출력해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편집옵션들도 있었지만 그다지 이것저것 하지 않아도 적당히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폰트 크기는 조정해 볼껄 그랬네요. 특대사이즈로 출력이 되었습니다.



라벨테이프 뒷면을 떼어내 부착해 봤습니다. 정말 간편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사용은 쉽게 익힐수 있습니다. 이런 사용 외에도 다양하게 출력해 응용해 볼수 있는 곳이 여러가지 있답니다. 때문에 대충 사용법을 익히는것 보다는 설명서를 한번 정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부적인 기능을 알고 있어야 여러가지로 응용할 수 있으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이모티콘과 테두리등을 이용하면 좀더 독특한 라벨을 출력할 수 있답니다.



설명서 뒷편에는 각종 기호와 이모티콘, 테두리 알림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글과 영어뿐만 아니라 한자와 일본어 표기도 가능하다니 정말 굉장한 녀석이었네요.




마지막으로 식재료 보관용 라벨을 출력해 봤습니다. 큼직하게 보려고 18mm 라벨지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것처럼 18mm 사이즈로 크게 출력되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그냥 라벨지 사이즈가 18mm일뿐 출력되는 느낌은 12mm 표준크기와 동일한듯 합니다. 단지 상하 여백이 조금더 생기는 것이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당분간은 이름표 붙이는 재미에 푹 빠져서 살것 같습니다. 리뷰 초반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이야기 했었죠.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이 녀석은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정리가 취미이신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신나게 뽑다가 정신차려보면 집안에 온 사방에 압류딱지처럼 라벨이 붙어 있을꺼에요. 저 역시 리본테이프 같은 것도 구매해 선물포장 장식에 사용해 봐야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로그인 없이 ♥공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어요.



반응형
댓글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