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회식장소 #마석맛집

#정육식당

#돼지고기 맛있는 집

   

안녕하세요. 깨알재주꾼 두루입니다.

어제가 불금이었는데요. 오늘아침 다들 안녕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주말을 맞아 고기집에서 회식햇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 근래에 회식이 없어서 삼겹살이 그립던 터라 회식장소가 정육식당으로 결정됬답니다.

배가 터지도록 먹을 생각에 고기뷔페에 가려다가 사무실 인근에 있는 정육식당인 우리정육점식당에 가기로 합니다.



은근 동네에선 소문난 맛집인데요. 점심식사를 하러 자주다니던 곳입니다.

하지만 고기를 먹어본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정육식당이라서 600g 기준의 삼겹살 근고기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소주 냉동고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요.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구입하고 좋아라 했던 바로 그녀석이네요.

엄마한테 소주냉동고임을 걸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복사기로 위장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사장님께선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계셨다고 하더군요. 제품 자체는 주류업계에선 전부터 알아주었던 모양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붐벼서 한상에 다섯이 앉아 먹기로 합니다.

그리고 우선 삼겹살 600g 한근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이 나오기 전에 제일먼저 생간과 처녑을 주셨는데요.

고기를 직접 만지는 정육식당에서나 볼수 있는 별미이기도 하답니다. 저는 생간은 잘 먹지 못해서 처녑만 조금 먹었어요.

기름장에 대충 찍어서 먹으면 식감이 좋아서 먹을만 하답니다.



조금 기다리니 사장님께서 붉게 물든 숯불을 들고 들어오십니다.

이제 불판이 달아오르길 기다렸다가 고기만 올려주면 될것 같네요.



회식에 또 술이 빠지면 안되서 시원하게 쏘맥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첫잔은 항상 원샷!



두툼한 삼겹살과 함께 기본 상차림 메뉴들이 줄줄이 따라 나왔습니다.

쌈채소와 양파절임, 김치와 콩나물은 기본이구요.

과일사라다(?)와 도토리묵, 송이버섯전, 양념게장, 거기에 명이나물까지 있었어요.

투툼한 고기가 익으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것 같지만 이정도 기본찬이면 술 몇잔은 거뜬히 비워낼 수 있겠네요.



올해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주길 기원하면서 술잔을 비웁니다.



고기가 두툼한데다가 크기도 큼직하게 썰어주셔서 겉을 바삭하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핏기가 빠진것 같다고 먹으려고 하면 속이 덜 익었을거에요. 기다림의 시간이 길기는 했어요

하지만 투툼한 삼겹살은 먹을때 식감이 굉장히 탱탱하게 느껴진답니다.

저걸 중간에 반으로 잘라서 익혔으면 먹기좋은 크기로 좀더 금방 익었을텐데 고기 굽는건 집게를 든 사람의 재량이라

뭐라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큰거 한점보다 작은거 두점을 넣어 먹는게 좋아요.



남자 5명이서 저정도 페이스면 고기를 몇점 먹지 못할 것 같아 계란찜도 시켜봤습니다.

역시나 은근히 술안주가 되네요. 따땃하고 속도 든든하니 좋답니다.

이제 고기가 어느정도 익어서 드디어 맛잇는 삼겹살 한점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됬습니다.



첫 만남이니 고기맛이 깔끔하게 느껴질수 있게 양념은 넣지 않고 좋은 것들만 곁들여 먹었는데요.

역시나 고기는 우릴 배신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고소한 삼겹살의 겉은 바삭하게 익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네요.

이런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을 노래부르는 것 같습니다.



고기 굽는 친구가 고기 회전이 빠름을 느꼈는지 두번째 판은 반으로 잘라서 준비해 줬어요.

덕분에 조금은 여유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느긋하게 쌈도 싸먹을 수 있었죠. 역시나 맛있습니다.


추가로 1근을 더 시키고 불판을 교체했습니다. 고기를 추가하며서 육회도 주문했습니다.

 회식에선 템포가 끊겨선 절대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야 위와 간이 쉴틈없이 일할 수 있으니까요.



육회! 말이 필요 없습니다. 소고기도 사랑이니까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입가심을 위해 항정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항정살 맛있는건 먹어본 분들만 아실꺼에요.

기름지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름진게 아니라 고소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맛있게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겉을 바삭하게 구워내면 그다지 기름진 느낌도 들지 않아요. 오히려 담백하고 고소하답니다.

아무튼 항정살 너무 좋아요 ♥♥♥♥


이렇게 불같은 회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남자 네명이서 소주에 맥주에 콜라에 소고기, 돼지고기까지 배불리 먹었는데 15만원 정도 나온것 같았어요.

뭐 소고기는 육회만 먹었으니 저희 사장님 입장에선 나름 선방했다고 할 수 있겠군요 ㅋㅋㅋ


그럼 모두들 맛있는 주말 되셔요



반응형
댓글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