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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깨알 블로거 두루입니다.

오늘은 이제 2주정도 뒤면 다가올 할로윈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할로윈은 본디 우리나라 축제는 아니죠. 뭐 크리스마스 같은것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ㅋ

그렇다면 어째서 생소한 외국인들의 귀신파티가 우리나라에도 자리잡은 걸까요?


10월 31일인 할로윈데이는 유령복장을 한 아이들이 바구니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초콜릿과 사탕을 받으러 다닙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처음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영어교실 같은 곳에서 할로윈 파티를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꾀 좋았는지 놀이공원 같은 아이들이 찾는 곳들도 때가 되면 할로윈 파티를 준비한답니다.

현재에 와서는 어른이고 아이고 할것없이 할로윈을 즐기는 문화가 차츰 자리를 잡으면서 홍대나, 신촌, 이태원 같은

젊음의 거리에서 할로윈데이를 맞이하는 축제를 흔하게 만나 볼수 있게 되었답니다.

대신 요즘은 혐오스러움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인 코스프레로 할로윈 파티를 즐기기도 하구요.

정작 외국에선 아이들에게 음산한 복장을 하고 간식을 요구하는 것이 어린이 정서상 좋지 않다고 

할로윈데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긴 합니다.

그치만 리얼하게 오싹해야 진정한 할로윈 정신에 맞겠죠?


저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기 위해서 

할로윈 소품들로 특수를 노려보려하는 다이소 매장에 방문합니다.





할로윈 데이 하나를 보고 저렇게 현수막까지 걸어서 놓을 정도면 뭔가 굉장함이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저희 동네에 있는 다이소는 길가에 목조건물로 되어 있어서 왠지 현수막 걸린 느낌이 할로윈 테마파크 같군요.





아무튼 깃발 같은것도 걸어놓고 그래서 할로윈이 무슨 굉장한 날이었나 싶기도 했답니다.

입구쪽 물건을 좀더 할로윈 데이에 신경써서 놓앗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네요.

 




내부로 들어가니 역시나 제일 중앙에 할로윈 소품들로 가득한 매대가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가면들과 소품들이 진열대 가득 놓여져 있었습니다.





야간에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인지라 야광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중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끼나 낫, 삼지창 같은 잡고 휘두를 것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아무튼 제 생각도 정서상 좋지는 않을 것 같군요. 물론 정신이 온전한 아이들이라면 마냥 귀엽기만 하겠네요.





반대편 매대에는 귀여운 마녀 복장을 할 수 잇는 모자와 망토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예전엔 뼈다귀모양 그려져 있는 후드티 같은걸 많이 입고 그랬었는데 그런 상품은 보이질 않는군요




그러던중에 유사상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폭문신 쿨토시 ㅋㅋㅋㅋ

이거 차타고 다니면서 기죽기 싫을때 쓰는 물건인데 이렇게 깨알같은 타이밍에 입점해 있네요.

이걸 또 할로윈 런칭을 할 생각하다니 기막힌 마케팅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무엇도 구입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예로부터 다이소는 지옥의 미궁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한번 들어오면

"세상 별의별개 다있구나~"라고 하면서 시간을 소모하고 정신을 차렸을땐 체력이 바닥나 있는 경험을 하게 하는데요.

오늘만큼은 정신 차리고 살아서 돌아가 보도록 하려구요.

하지만 무언가에 이끌린 것 처럼 옆에 있는 매대 또 그 옆에 있는 매대로 걸음을 옮깁니다.





붓칠하는 소스통인데 깔끔하고 신기해 보였어요.

이거 나 필요한거 같은데? 천원짜리인데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치만 참았어요. 다이소 미궁의 주인이 노리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생각이기 때문에 꾹 참았습니다.





정말 별개 다있네요.

흔들면 주먹밥이 완성된데요. 이거 그림만봐도 완전 개꿀 아이디어 상품인데요!!

이게 천원밖에 안한다니? 아이들과 함께 주먹밥 만들고 간식으로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다행이 저는 아이들이 없어서 또 한번의 시험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아....굴렁쇠 이것도 필요한거 같은데 ㅜㅜ

피자는 별로 안 먹어도 부침개 짤라먹을때 왠지 오늘 안산게 후회될것 같은데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하지만 이녀석은 이천원이라 마음을 접는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이 있는 코너에도 가보았는데요. 죄다 유치한 옛날 장난감들과 뭔지모를 보드게임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 삼국지 보드게임이란 것이 눈에 들어왔는데 삼천원이라는 가격이 실로 놀랍네요.

저는 삼국지를 잘 몰라서 마냥 그럴싸해 보였는데 삼국지 마니아라면 웃고 지나갔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다이소 지옥의 미궁에서 살아남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제 손에 이런게 들려있었습니다.




빌어먹을 이게 무엇이냔 말이냐 ㅋㅋㅋㅋㅋ

뭐 대단해보이거나 신기한 제품은 아닌데 전자렌지를 사고나서 제대로 청소한 기억이 없어서

나름 전자렌지에게 주는 선물이다 생각하고 구입했답니다.

잘 될지 아니면 그저 천원짜리 장난감이었는지는 써봐야 알겠죠?

다음번 포스팅에서 좀더 다루어 보도록 하고 오늘은 이쯤에서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급하게 할로윈 파티 준비하시려면 가까운 다이소 매장을 찾아 주세요~


사실 뭐 별거 없었음. 

좀더 크게 다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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