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에서 유해성분이 검출?? / 유명 브랜드 치약 유해물질 검출 환불 대란

안녕하세요 깨알블로거 두루입니다.

지난 27일 방송을 통해 전국민의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식약처를 통해 일부 치약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 (CMIT/MIT)이 포함된 10개 업체의 149개 제품이 발견된 사실인데요.

CMIT/MIT는 지난번 유해성 논란이 되었던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어 폐섬유화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입속에 직접적으로 들어가 삼킬지도 모르는 치약에는 절대로 사용되선 안될 물질입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의 전 제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많은 제품에

유해성 물질로 구분된 CMIT/MIT 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고 추후에 행정처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디안이라는 대중적 치약을 생산하고 판매한 아모레 퍼시픽에서 제일먼저 발빠르게 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인근 마트등지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게 진행중이랍니다.

현재 10개의 업체중 현재 적극적으로 회수 환불을 아모레와 부광제약 두곳 정도랍니다.

환불 공지가 홈페이지에 있을것 같아 가서 좀 살펴보았습니다.

환불은 적극적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교환 또는 환불해 주는 것으로 공지되어 있네요.

아모레 퍼시픽의 회수 환불 치약 목록은 11개에서 단종된 제품 2가지를 포함시키면서 총 13가지 항목을 환불 및

교환해 주고 있습니다.

부광약품 홈페이지도 방문해 보았답니다.

역시나 비슷한 느낌의 사과문과 함께 회수 및 환불 공고가 떠있군요

역시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꿔 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목록에 어린이 치약도 있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유통기한이나 제조번호를 조금 따지는 것 같은데 왜 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불안한 마음에 집안에 있는 치약을 여기저기 찾아서 모아 봤습니다.

명절도 지나고 해서 각종 생활용품 선물셋트가 쌓여 있기때문에 다들 치약이 넘처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도 제법 많은 치약이 있었죠.

문제가 되는 치약이 있으려나 보았는데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되었다가 단종된 송염 고은단 치약이 나왔네요.

충격 이었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더 충격인건 요 근래에 계속 쓰던 치약이 비슷한 디자인의 메디안 송염청아단 치약이었어요

거기에 더 놀라운건 지금 욕실에 어제까지 사용했던 치약이 바로 메디안 치약

이걸로 열번은 양치한것 같은데 확 짜증나네요.

환불이야 그렇다고 쳐도 서너개는 쓴것 같은데 이미 먹어버린건 어떻게 보상해야 하는거죠.

뭐 별일 없는데 이런걸로 호들갑 떤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소한 국민의 생활안전까지 위협 받아서야 더이상 뭘 믿고 구입해서 사용해야 할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롯데마트에 치약 3개를 들고가 봤습니다.

계산대 옆에 있는 고객센터에 치약 환불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었어요.

많지는 않았지만 몇몇 분들께서 치약을 환불 받으러 오셔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절차를 잠시 확인해 보려고 옆을 기웃거리며 살펴봤는데 이상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제품이어야 한다는 둥,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는 둥

환불 공지와는 달리 여러가지 조건등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절차야 어쨌건 기업에서 환불하는 조치인데 이렇게 말이 달라서야 쓰겠습니까?

제가 가져간 치약은 쓰던상품에 단종상품이라 입씨름 하기 싫어서 그냥 오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열받네요. 그냥 변기청소 할때나 좀 써야 겠네요

나머지 업체들도 행정처분이 이루어지면 전량 회수조치 혹은 폐기시키도록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이러다간 소금으로 양치해야 할 판이네요.

맘이 착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