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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깨알블로거 두루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할때 보니까 제법 쌀쌀한 날씨가 되었더라구요.

발목양말에 로퍼신고 나갔다가 복숭아뼈 시려워 혼났네요 ㅋ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일교차가 큰 날씨가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라는 군요.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가을도 깊어지고 어느새 겨울이 되겠죠

그럼 금방 나이도 한살 더 먹겠네요 ㅜㅜ

이런 우울함을 떨쳐버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가을 타는 각' 인 여러분들을 위한 제안 한가지!! 곱창구이에 소주한잔 똑딱~!





소개해 드릴 맛집은 남양주 별내동에 위치한 소문난곱창구이 입니다.

곱창이라하면 역시나 술안주로 특화된 메뉴이니 기대가 되는건 당연지사고 연탄불에 구워낸 풍미와 맛은 물론이고 

사장님이 친절한 서비스 정신과 호탕하신 성격으로 손님들을 맞이해 주신답니다.





목조데크 테라스가 있기는 한데 뭣에 쓰는 장소인지는 잘 모르겟네요.

테이블을 놓기엔 조금 좁아 보이는것이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흡연용 테라스 인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직원 회식으로 가끔 가는 곳인데 맛집인지 모르고 대표님 손에 이끌려 갔었죠

저는 보통 곱창을 먹는데요. 대표님이 막창 덕후셔서 막창을 주문해 봅니다.





가격은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이죠.

메뉴가 잡다하게 많지 않기 때문에 고민할것이 크게 없답니다. 쭈꾸미 볶음이 있는건 살짝 난해해 보이긴 했어요.

볶지말고 연탄불에 구운 쭈꾸미이면 더 굉장 할텐데 설마 그렇진 않겠죠?

먼저 담백하게 막창소금구이를 주문했는데요. 연탄불에 막창을 초벌해서 금방 먹을수 있게 서빙해 주십니다.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수 있는점 참고하시어 인내하셔야 하겠습니다.

같이 나오는 것들을 잠깐 살펴볼께요. 우선 콩나물국이 기본으로 제공되구요.





대포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야채스틱이 나옵니다. 제가 은근 생당근을 좋아라 하는데 역시나 달달해서 좋았어요.

어렸을땐 왜 이 맛을 그렇게 싫어라 했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나 달달한데 말이죠 ㅋ





삼겹살 집에 파절이가 있다면 소문난구이곱창집에 바로이것!! 콩나물 부추무침이 있답니다.

처음갔을당시엔 이걸 막창 싸먹을때 같이 넣어서 먹었는데요. 

사장님이 설명해 주시길 불판에 같이 올려서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에가면 솥뚜껑위에 김치랑 콩나물이랑 같이 올려서 굽잖아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어쨌건 초벌되는 시간을 마냥 기다릴수 없는 성격이 되나서 사이드 메뉴인 계란찜을 시켜봅니다.




"사장님 여기 계란찜 하나랑 후레시하나 카스하나 주세여~~"




막창소금구이가이 먼저 나왔습니다. ㅡ,.ㅡ 계란찜이 더 오래걸린것 같아요. 

정말 빨리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 시킨 메뉴였는데 계란찜을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듯 합니다. 

분명 그러셨을 꺼에요 ㅋㅋㅋㅋ





먹음직 스러운 막창소금구이는 보시는 바와 같이 엄청난 양의 양파와 마늘에 둘러 쌓여있는데요.

새송이 버섯과 떡도 몇조각 보이는군요. 쫄깃한 막창에 고소한 구운마늘 달달하게 익은 양파를 곁들여 드시면 된답니다.

처음엔 조금 담백하게 드시면 되구요. 공간이 생긴다 싶을때 아까 말씀드렸던 콩나물을 같이 곁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소문난구이곱창 집에서는 막창을 찍어 먹기위해 3가지 소스를 준비해 주시는데요.

조미소금, 양념초장, 그리고 특제비법 소스

비법소스는 쌈장같은 비주얼이었는데 제법 감칠맛이 나서 괜찮았어요





소금구이막창 한점을 집어서 특제소스에 콬 찍어 줍니다.

잘 구워진 마늘과 달달한 양파를 곁들여서 한쌈 싸먹어 줍니다.

역시나 꼬들꼬들 쫀득쫀득 막창이 줄수 있는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선사하는군요. 소스도 제법 잘어우러 집니다.


드디어 계란찜이 나왔어요.





서비스는 아니고 삼천원짜리 계란찜이에요. 다소 단단한것이 못해도 달걀 4개는 사용하셨을 것 같네요

쌀쌀해지는 날씨에는 요런 사이드 메뉴도 시켜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뱃속도 따땃해지고 든든하니 좋답니다.





소금구이 막창을 연실 먹다가 보니 술이 한병 두병 술술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앞서 말씀드렸듯 연탄불 초벌구이 특성상 뭐가 더 먹고 싶으면 미리 추가주문 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주가 떨어지기전에 주문을 추가로 넣기로 했어요. 이번엔 양념막창구이를 먹어보도록 하려구요.

우리들은 배움이라는 것을 아는 지적 생명체이기 때문에 이번엔 양념막창구이와 어묵탕을 동시에 주문합니다.





역시나 어묵탕이 먼저 나왔답니다.

제가 찾던 쌀쌀한 날씨에 적절한 메뉴가 여기 있었네요.

이것이야 말로 소주도둑, 소주리무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서둘러 술잔을 돌립니다.





정말 시원하고 담백하고 뜨끈하고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아까전에 계란찜을 시켰던것이 미안할 정도로 괜찮았답니다. 이걸 하나더 시킬껄 그랬네요 ㅋㅋㅋ





드디어 우리의 피날레 막창양념구이가 나왔습니다. 왠지 양이 너무 많은것 같은데요?

밥이랑 먹는게 아니라 술안주로 먹는 것이라 잘 줄어 들지 않아서 더욱 그래 보였어요

두점 세점씩 넣어가며 사치스럽게 쌈을 싸먹었답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너무 배불러서 밥도 안 볶아 먹었어요. 여기 볶음밥이 그렇게나 맛있다는데 ㅠㅠ

아직도 여기서 볶음밥 한번을 못먹어 봤네요. 담엔 꼭 밥볶아 먹을꺼에요!!


이상으로 쌀쌀한 가을, 집에 들어가기 전 괜시리 술한잔 생각날때 친구와 소주한잔 하기 좋은 

남양주 별내동 맛집 소문난구이곱창집 방문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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