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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미인세 #기묘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깨알재주꾼 두루입니다.

요즘 세상엔 미인들이 참 많죠.

자신을 가꾸는 일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모지상주의가 만든 현상이기도 하답니다.

사람을 판단할때 능력과 실력을 위주로 하고 외모를 뒤에 놓고 보려고 해도 그것이 쉽지 않은것처럼

대인관계에 있어서 외모는 많은 작용을 하게 되지요.

여기 아름다운 한 여성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2016 봄 특별편] 미인세를 내는 여자.

바로 시작해 볼까요!!



한창 바쁘게 돌아가는 사무실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다름아닌 이 부서 부장님 같아 보이는 군요.



업무에 관해선 매우 냉정하고 



직원들에게 매사 똑 부러지게 일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네요.



이런 관대함이란 없는 부장님께 뭔가 맘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겼나 봅니다.



부장님의 호통에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정적을 뚫고 파티션 너머 조심스러운 대답과 함께 한 여직원이 달려 나옵니다.



다름아닌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아이코

평범한 직장여성이지요.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외모.

한눈에 봐도 제법 미인입니다.



부장님의 얼굴에 밝은 빛을 그대로 비추고 있네요.



새삼스럽게 관대해진 부장님의 모습



이런 모습이 다른 여직원들은 어리둥절합니다.



제가 무안하네요 ㅋㅋㅋ

그녀에대한 호의는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동료들과 같이 밥을먹으러 식당을 가도 그녀만 다른 대접을 받지요.



길을 가다가 받는 홍보성 판촉물도 그녀에겐 덤으로 가득~



심지어 미용클럽의 헤어모델 권유가 들어오기도 하죠.



[같은시각 국회]

국회에서는 새로운 세법도입을 외칩니다.

국정운영을 바닥난 국고를 채울 새로운 세금정책이 필요했지요.



그렇게 국회에선 새로운 세금법인 미인세법을 통과시키기에 이릅니다.



각종 세금법이 즐비한 가운데 구멍난 재정을 메꾸기 위한 명분있는 세금법은 이것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로인해 상가마다 계산대에 미인지수를 측정하는 카메라는 설치하게 됩니다.



카메라는 대상의 얼굴을 스캔합니다.



아이코는 한눈에 보아도 미인



카메라의 판단결과 그녀는 미인세 20% 

일반 손님들과는 달리 계산서에 적힌 금액의 20%를 미인세로 추가부담해야 합니다.



다른곳에서도 만찬가지였죠.

미인이라는 이유로 세금을 더내야하는 차별을 받다니 그녀는 미인세가 달갑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미인세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인 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성이 알게 모르게 받는 사회적 해택을 미루어 볼때 미인세는 정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었죠.



오늘은 그녀의 급여일

급여명세서를 확인해보니 급여가 지난달에 비해 훨씬 적게 나왔네요.



미인세가 급여에서 공제되어 급여가 삭감되는 결과를 가져왔네요.

아이코는 불만이 머리끝까지 차올랐습니다. 더이상 참고만 있을 수 없었죠.

미인들이 하나로 뭉처 세무서로 달려가 항의를 합니다.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정한 것이라 어쩔수 없다는 직원의 대답



아이코가 미인세의 부당함을 주장하자 세무서 직원은 흥미로운 사실을 말해줍니다.



"이 여성들중에 20%나 되는 미인세를 내고 있는건 당신뿐입니다."


국가가 인정한 한 등급 높은 미인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인식이 자리잡자 매스컴에서도 미인세를 내고있는 여성등을 다룬 이야기를 합니다.



미인세를 20%나 내고있는 아이코는 연예인급의 대우를 받게되죠.



회사내에서도 얼굴 값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그녀의 미모에 취해서 거래계약도 쉽게 성사됩니다.



미인세 납세증명서를 보면서 자신이 미인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아이코



미인으로 인정받으며 사는것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 마침 미인세를 25%나 내고 있다는 비서실 여직원 타지마씨가 등장합니다.



미인세 25%면 연예인 뺨치는 미모



괜시리 라이벌 의식이 생겨납니다.



그 누구보다 미인임을 인정 받고 싶은 그녀는 좀더 자신을 가꾸기로 결심하죠.



미인세 30%를 목표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미모 관리에 힘씁니다.



부단한 노력끝에 그녀는 목표했던 미인세 30%에 도달하게 됩니다.

기쁜 마음의 그녀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미모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미인세 25%의 타지마



자신의 모습보다 다소 못생겨 보이도록 성형을 했네요.



이유인 즉슨 그녀가 부담해야 할 높은 세금에 결혼을 약속중인 남자가 도망갔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이유에서 미인들 사이에서 추녀로 분장하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이런 문제는 타지마의 경우에만 있는것이 아니었는데요.



권고사직을 당하고 마는 아이코



사유는 그녀의 높은 미인세로 회사가 떠 안아야 할 부담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당해 보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그녀의 불행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어머니의 부고.



어머니도 제법 미인이셨네요. 유전자는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적지 않은 토지와 재산등의 유산을 가지고 계셨는데요.



이 많은 유산을 아이코에게 남긴다는 내용의 유언장이 그녀에게 전달됩니다.

다만 걸리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거은 상속미인세



계산기를 두드려본 결과 유산을 상속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상속미인세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마이너스?!

어머니가 미인인것도 일부 작용해서 상속을 받게 되는경우 오히려 세금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이대로라면 어머니가 남기신 유산을 상속포기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실의에 빠진 그녀의 곁에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며 자연스럽게 둘은 가까워 집니다.



시간이 흐르고 결국 그녀의 집은 압류되어 처분되기에 이르는데요.



남자는 말합니다.

"미인세가 내기 싫으면 내지 않아도 돼"



그리고 추녀 변장 도구를 제안하지요.



그녀는 못생겨진척 세무서를 찾아갑니다.



"OMG"

그녀의 못생김에 기계는 에러메시지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유산 상속에 부과되는 미인세가 면제 되게 되지요.



뒷처리를 맡아서 하게된 남자



그는 그것보다 그녀를 부모님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남자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기로 한날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미인세법 위반으로 검찰에서 영장을 들고 왔네요.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는 그녀는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믿었던 그 남자는 유명한 혼인빙자 사기전과자 였죠.

아이코는 이렇게 빼박캔트 교도소 수감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여성과 미인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얼굴이 미인인 것이 전부가 아니다

마음이 미인이 되어야 진짜 미인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행복의 기준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출소후 그녀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모든것을 대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외모를 내세우지 않고 우월감에 취하지 않는 마음의 미인이 되자

그렇게 되새겨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진것 같네요.



공원을 지나던중 바닥에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려 울고있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마음의 미인이 되기로한 그녀는 울고있는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로 하죠.



어찌된 일인지 미인세 측정 카메라에 그녀가 미인세 과세대상이 아니라고 나오는군요.

뒤에선 어린아이들의 야유가 들려옵니다.



아이코를 못생겼다고 놀리고 있네요.



티비에 한눈에 봐도 예쁘지는 않아보이는 여성이 나오는데요.

미인세를 30%내고 있다는 여성이네요.



아이코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상점을 나와 아이스크림을 아이에게 건네지만 아이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그 이유는



'못생긴게 옮으면 안되기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아이코짱



이야기를 이렇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아름다운 여성향도 바뀌었고

그녀가 수감생활을 하는동안 국가에서 정한 미의 기준도 바뀌었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다소 못생기게 느껴졌던 여성들이 미인으로 급부상



덕분에 납세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답니다.

정부에 치밀한 계산이 아닐까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



마음의 미인이 되기로한 아이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은 쉽게 납득할 수 없습니다.

미인판독 카메라에게 야속한 외침을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미인세를 납부하는 정책,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잘생기지 않은 저에겐 괜찮은 정책인것 같아 보이긴 하네요.

다만 미인과 결혼하기는 틀렸지요.

이 이야기가 어떤 메시지를 담고있는지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아름다움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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