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쵸의 이단아 2가지 맛의 신개념 도리토스 배틀믹스 나쵸

#나쵸

#맥주안주

#도리토스

  

안녕하세요. 깨알블로거 두루입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몸뚱이가 저절로 열량을 소모하는지 밥먹고 돌아서자 마자 출출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이상하게도 과자가 땡긴답니다. 추위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여러분 ㅋ

그래서 집에오는길에 슈퍼에서 과자를 한봉지 사왔답니다.

보시다 시피 나초입니다. 도리토스 나쵸

예전엔 나초 특유의 단단한 식감과 곡물맛이 싫어서 즐겨먹지 않았답니다.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게 씹을수록 고소하고 깊은맛이 있더라구요.

입이 고급스러워진건지 아재가 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나초 브랜드는 다양하진 않지만 맛의 종류는 어마어마 하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리코스 나쵸, 도리토스, 도도한 나쵸, 대단한 나쵸를 들수 있겠습니다.

유사한 느낌으로는 타코스와 썬칩 정도를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멕시코에서 유래된 나쵸는 미국 국경근처인 텍사스주에서 처음으로 먹기 시작되었는데요.

영업이 끝난 레스토랑에 찾아온 손님에게 또띠아를 한입 크기로 썰어 굽고 그위에 치즈를 얹어 녹인뒤

할라피뇨를 곁들였던것이 시초였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음식 이름을 묻자 자신의 이름을 따서

나초의 특별요리라고 둘러된것이 지금의 나쵸가 되었답니다. 이를 맛보았던 미국인의 입소문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늘자

레스토랑 메뉴에 나쵸를 넣었고 후에는 나쵸전문 레스토랑으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나쵸는 술안주로도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요.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맥주안주로도 그만이랍니다.

치즈를 듬뿍 뿌린 나쵸에 토마토로 만든 살사소스나 고기를 넣은 칠리 콘 카르네

또는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 등을 찍어 먹는데요. 술과 함께라면 칼로리가 심히 걱정되는군요.

탄수화물을 기름에 튀긴 나쵸만 해도 칼로리가 제법인데 이렇게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칼로리 대마왕

나쵸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시나 몸에 좋지 않은 것이 맛난건 불변의 진리인듯 합니다.

저렇게 차려놓고 먹을 수 없으니 우리는 대중적인 봉지 과자를 선택합니다.

나쵸하면 역시 도리토스죠. 국내에선 오리온과 제휴를 맺은 도리토스 제품을 판매했었지만

제휴가 끝난뒤에 오리온의 독자적인 기술로 도도한 나쵸와 대단한 나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답니다.

맛은 도리토스에 비해서 한국적인 맛이라 나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답니다.

평소에는 도리토스 나쵸치즈맛과 바베큐맛을 즐겨먹는 편이랍니다.

이번에 먹어본 도리토스 나쵸는 조금 색다른 버전인데요. 두가지 맛이라네요.

첫번째 맛은 페퍼갈릭스테이크맛. 꼬챙이에 잘구워진 스태이크와 통마늘이 꼽혀있는 그림이 있네요.

페퍼갈릭이라고 하니 후추마늘바베큐맛이라는 표현인것 같네요. 단어로만 보아도 맛이 대략적으로 느껴집니다.

또 한가지의 맛은 쿨렌치 맛

이건 무슨맛인거죠? 시원한 렌치(?)

렌치라 함은 볼트 풀때 쓰는거 아니었나요 ㅋㅋㅋㅋ

그림을 살펴보니 사워크림같은 종류로 보이는 군요.

앞서 이야기 했듯 한 봉지않에 2가지 맛이 공존해 있다는데 이거 문화충격아닌가요?

두가지맛을 넣으면 이것들이 격리수용되있지는 않을텐데 서로의 맛을 간섭하진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봉지를 뜯어 보았습니다.

평범한 나쵸가 들어있었습니다.

두가지 맛이라고 해서 육안으로 확연하게 구분이 될줄 알았더니 전혀 모르겠네요.

꺼내보았는데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붉은 기운의 시즈닝이 붙어 있는 녀석이 아마도 페퍼갈릭 스테이크 맛이겠죠?

그 마저도 시즈닝이 전체적으로 붙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서 모호했습니다.

맛이 좋기는 했지만 종류를 구분하기 모호해서 먹고 싶은 맛을 골라먹을 수 없어서 불편했어요.

같은 맛이겠거니 골라먹어보면 조금 다른맛이고 다른맛이겠거니 하고 먹어보면 같은맛이 나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는 두가지 맛이 먹고 싶을땐 두가지 제품을 사겠어요.

신기해서 사봤지만 실속은 별로 챙기지 못한 조금은 아쉬운 제품이었네요.

아...그리고 맥주대신 이슬톡톡이랑 같이 먹었어요. 완전 꿀맛

출출할때 저처럼 가벼운 알콜음료와 함께하면 더욱 좋을 것 같군요.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나쵸를 먹으면서 볼만한 영화로 잭블랙 주연의 '나쵸 리브레'를 추천합니다.

그럼 모두 출출한 밤 즐거운 시간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