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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누굴위한 기념일인가

 

안녕하세요 깨알 블로거 두루입니다.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고 어느새 벌써 11월 이네요.

11월의 주요한 일정이라하면 빼빼로 데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1월 11일인 빼빼로 데이는 아라비아 숫자 1이 네번이나 있어 빼빼과자를 연상캐 한다는 이유로 생겨났답니다.

우리나라만의 기념일인 샘이죠. 때문에 공식적인 기념일도 아니랍니다. 데이 마케팅의 대표적 예 이기도 하죠

빼빼로 데이가 천민 자본주의의 표본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처음 빼빼로 데이를 만든건 기업이 아닌 소비자였답니다. 부산의 여학생들이 빼빼로 같이

빼빼마른몸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자는 의미에서 빼빼 과자를 나눠먹던것에서 부터 출발하였고 이후에 11월 11일은

빼빼과자 먹는 날인것으로 자리잡아 지금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199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고 빼빼로를 나눠먹고 있는데요.

사실 이날은 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며 농업인의 날이랍니다. 작게는 해군의 날과 광고인의 날이기도 하답니다.

종전을 기념하여 미국에서는 이날은 국가휴일로 지정하고 이날 묵념도 한다고 합니다.

농업인의 날의 경우엔 빼빼로데이의 상업적인 마케팅에 묻히는 경향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1964년에 비공식적으로 시작된 농업인의 날 행사가 국가공인 기념일로 생긴것이 빼빼로 데이가 생긴지 몇년 뒤라

따지고 들면 빼빼로 데이보다 늦게 만들어진 모양새가 되어버렸죠.

궁여지책으로 길쭉한 모양의 가래떡을 뽑아 가래떡데이라고 홍보하였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었답니다.


긴 세월동안 11월 11일이면 반짝하고 엄청난 판매를보이는 빼빼로는 종류또한 여러가지 입니다.

게다가 이맘때만 되면 어디서 캐캐묵은 빼빼 과자를 찾아내고 비슷하게 생긴과자들도 백화점에서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사방에 쫙 깔린답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빼빼로 데이에 롯데월드에 가면 입장시 빼빼로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다고 하더군요.

매년 이를 기념하는 나이트 파티도 한다고 합니다. 같은 롯데 계열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저도 매년 빼빼로 비슷한 것들은 만들곤 하는데요. 이번엔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 볼까 싶기도 합니다.



사서 선물하는건 왠지 제가 장사속에 놀아나는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란 말이죠.

그래서 지난 시즌에는 초콜릿을 녹여서 크런치볼과 섞은뒤에 초콜릿 몰드에 굳혀서 스틱을 만들었습니다.



몰드에 이렇게 넣어서 잘 굳힌다음에 빼내면 빼빼로 같은 길쭉한 모양이 되니까요.



그런다음 전용 포장지에 담아줬죠. 훨씬 정성있어 보여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그치만 이것도 시간이 흐르고보니 귀찮은 일이었어요. 이때는 무슨정신이었나 싶네요.

저를 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이젠 제가 만들어 줘야겠다 싶은 사람도 없습니다. 슬픈일이죠.

그래도 이번 주말에 뭔가 만들고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기는 군요. 츄로스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긴해요.


아무튼 빼빼로 데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즐기는 기념일의 하나로 생각하고

편하고 기분좋게 막대과자 나눠먹으면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의나라 축제인 할로윈도 즐기는데 빼빼로 데이가 뭐 별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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