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베아르시 / 조카녀석 첫 생일 / 돌잔치 전문 뷔페 탐험

#왕십리 베아르시

#조카 돌잔치

# 돌잔치 전문 뷔페

 

 

오늘이 제 첫 조카녀석 첫번째 생일입니다. 어린이 공포증 때문에 삼촌된 도리를 다하진 않았지만
돌잔치에 참석해 자리를 주는 것이 도리인 지라 왕십리로 출발했어요

돌잔치 전문 뷔페로 알려진 베아르시

무슨뜻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좀 일찍 도착했지만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꼼짝없이 대기하면서 입장을 기다렸답니다.

대기실이 따로 없어서 좁디좁은 복도의 작인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느라 힘들었어요

브레이크타임에 청소나 뒷정리를 하기때문에 손님들이 들어가서 홀이 정신 없으면 준비가 늦어지고 행사에 차질이 생긴다는 군요

뭔가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SNS를 안쓰는 저에겐 무쓸모

 

 

 

카나리아 홀에서 돌잔치를 진행합니다.

홀은 아담한 편이지만 돌잔치엔 사촌과 가족, 일부 친구들만 참석하기 때문에 이정도 규모면 OK

 

 

 

행사홀 입구에 즉석 사진기 같은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돌잔치 기념으로 축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잠깐 뷔페홀도 둘러 봤는데 이것도 아담한 규모로 되어 있었는데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

 

 

날이 날이니만큼 술도 빠질 수 없죠

맥주는 카스와 맥스가 준비되어 있었고 저는 뒤도 안돌아 보고 쏘맥

 

 

안주로는 역시 기름진 녀석들 위주로 퍼담아 봤습니다.

돌잔치이기도 하니까 국수도 먹어 줘야 할것 같아서 잔치국수를 먹으려다가

냉면도 있다는 말에 솔깃 하다가 뭔가 검증되지 않은 느낌이라서 익숙한 모밀국수를 퍼왔어요

 

 

디저트 코너가 조금 신기했어요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것 같은 아기자기한 디저트 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답니다.

 

 

 

조금 놀라운게 마카롱이 있다는것!

베아르시의 자랑인것 같아요

시중에서 사먹으려면 값이 싼것도 천원 이상은 줘야 하는게 마카롱인데

이걸 저렇게 쌓아놓고 먹을 수 있다니 대단하네요 ㅋ

 

 

좀더 상세하게 살펴보자면

패션후르츠 무스라는 다소 제 스타일은 아닌 시큼털터름한 치즈케익(?)도 있었고

 

 

프로마쥬블랑이라는 왠지 상젤리제 거리에서 팔것 같은 이름의 디저트도 있었답니다.

 

오늘 주제는 돌잔치 인데 너무 먹을것만 이야기 했네요

그래도 돌잔치의 주인공인 조카 사진을 한장 남겨봅니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두번째 접시를 담아봅니다.

 

 

 

두번째 접시는 첫 접시와 최대한 겹치지 않게 또 인상깊었던 음식을 한번더 먹어주는 센스

한접시 더 먹으려다가 돌잔치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것 같아 참아 줬어요

 

 

요즘 돌잔치 트랜드인지 본 행사 전에 마술쇼를 보여주더라구

자체적으로 공급되는 마술사인지 초빙 마술사인지 모르겠으나 어머니들이 참 좋아라 하셨답니다.

 

참고로 조카녀석은 실을 잡았어요

본래 돌잔치 돌잡이 물품중에 실은 장수를 뜻하지만 요즘은 백세시대이기 때문에 장수는 기본이고 실이 갖는 또 다른 의미로 얋고 길게가는 공무원이 되는 운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꿈보단 해몽입니다.

 

 

나오는 길에 아쉬워서 아이스크림이 없나 찾아봤는데요. 클라스가 다르다는걸 여기서 느껴봅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가 있더라구요

이거 옛날에 예쁘게 짜는거 자신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빠르게 쏟아져 나와서 플레이팅 실패 ㅋㅋㅋ

그래도 꾹꾹 눌러담아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돌잔치에 빠질 수 없는 답례품.

여러가지 돌잔치용 답례품이 있지만 생활용품이 가장 적합하고 가급적 돌잔치의 느낌은 살리면서 제품에 각인해 넣지 않는게 보다 활용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때 요런 북유럽 스탈 머그컵은 정말정말 꿀 아이템 인듯 싶어요

돌잔치에서 맛나게 밥도먹고 이런 꿀템을 GET하다니 완전 개이듴ㅋㅋ

 

 

♥♥♥♥♥♥♥♥♥♥♥♥♥♥♥♥♥♥♥♥♥

아무튼 생일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