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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밥먹고 후식 먹는 이야기 [feat.우리정육점식당&아이스크림 할인점 담아담아]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갑자기 후덥지근해진 날씨덕에 정신 못차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주말이라고 다르지 않네요. 마치 비가올것처럼 끈적한 날씨였다가 저녁때는 그냥저냥 여름날씨로 끝나는 하루하루가 계속되는것 같아요. 다행이 오늘 오후에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고 바람도 살랑 살랑 부는것 같기는 하네요. 그래도 오늘 일하면서 에어컨을 두번이나 돌렸답니다. 습한 더위는 어쩔수 없나봐요. 아무튼 한여름 엿가락처럼 늘어진 몸뚱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사무실에서 잠시 강아지를 맡아놨는데 이녀석도 날씨탓인지 녹초가 되서 늘어져 있네요. 세상 귀찮타는듯 잠만 자고 있네요. 밥은 먹지도 않고 물을 줬는데 입만 당궜다가 다시 넉다운 저녁때 되니까 기운차려서 물에 불린 사료를 줘서 먹였답니다. 저도 점심은 든든하면서도 따끈하지 않은 메뉴로 선택을 했습니다.



겨울에 부대찌개를 즐겨먹었던 이곳! 물론 지금도 찌개백반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비빔밥도 맛있는 맛집이기도 했으니 고민없이 ㄱㄱ


사무실 근처에 위치한 우리정육점식당의 간판 점심메뉴중 하나인 비빔밥입니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역시나 비빔밥이나 냉면을 드시는 테이블이 많이 늘어났네요. 오늘은 사장님도 점심으로 비빔밥을 드시는듯 했습니다. 나름 영양이 가득해 보이는 비빔밥과 국으로는 시원한 오이냉국이 나왔죠. 국은 매번 다르지만 거의 냉국이 나온다고 보면되겠습니다. 미역냉국이나 콩나물 냉국 같은게 나오는 것 같았어요. 냉국은 상당히 달큰하고 시큼한 맛입니다.



표고버섯, 도라지, 시금치, 콩나물, 다진쇠고기, 당근, 상추, 김가루, 달걀후라이, 깨소금 등이 들어가 있는 비빔밥에 고추장을 두숟갈 정도 넣고 슥슥 비벼줍니다. 먹는 시간보다 비비는 시간이 더 긴것 같았어요. 밥알이 잘 안펴져서 야무지게 꾹꾹 눌러가며 비벼줬습니다. 된장국 같은걸 한숟가락 넣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어쨌건 잘 비볐습니다. 맛은 두말할것 없이 좋았어요. 간단하게 먹기도 좋았고 반찬도 백반에 제공되는 구성 그대로 차려주시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먹고나서 든든함이 공기밥 먹을 보다는 좋았음. 그리고 왠지 건강한 한끼를 먹는 은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오늘 비빔밥을 먹으면서 잠깐 생각해봤는데 다음엔 육회하나 시켜서 비빔밥에 넣어먹으면 어떨까 상상해 봤습니다. 한 4명정도 파티원을 모집하면 가능할 것 같아요. 회식때 한번 건의해 봐야 겠습니다. ㅋㅋㅋ




밥을 먹고나서 든든한건 좋았는데 식당에서 나오니까 더운건 마찬가지더군요. 빨리 비가와야 할텐데 이건 뭐 올듯말듯한 그런 날씨라서 마냥 그걸 기다릴 순 없었답니다. 그래서 또 다녀왔습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 담아담아 ㅋㅋㅋㅋ



지난번에 팔천오백원인가 결제하고 쿠폰도 못받았던 설움(?)을 떨쳐내고자 이번엔 직원들 복지용으로 넉넉하게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도 제가 매장사진을 찍고 했던게 기억 나셨는지 알아보신듯 해서 조금 부끄 ()


연중 무휴라는건 알았는데 정확히 영업시간이 몇시인지 이번에도 묻지 못했군요. 아무튼 냉장고에 여러가지 아이스크림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지난번보다 종류가 조금 늘어난것 같기도 했습니다. 골고루 구입해서 먹는다고 먹고 있지만 아직 이곳 아이스크림의 반도 못먹어 본것 같네요.



넉넉하게 구매했더니 왠 명품백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주시더군요. 상당히 느낌있어 보이는 아이스백이었습니다. 손잡이의 마감까지 퀄리티가 좌르릌. 아이스크림이 담겨있을 뿐인데 블링블링하네요. 여름에 지인들이나 거래처 선물용으로 들고가면 좋아라 할듯합니다. 넘나 조은것



마구잡이로 담아 넣은것 같지만 비닐봉투에 들어가 있는 것 보다는 확실히 정돈되어 잇는 느낌이었어요. 과자로 치면 양철로 되어있는 수제쿠키 상자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아이스팩은 여러번 사용해도 좋을 듯 하니 잘 보관하도록 합니다. 제법 대용량이라 얼음팩을 사용하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것 같았어요.



다음번 방문때 이걸 챙겨가는것이 저의 기본 매너에 해당하지만 벼르고 있다가 들고가기엔 살짝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그전에 다른용도로 사용하면 없어질듯 하기도 하구요. 내구성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얼음팩과 함께 바캉스시즌 음료보관용으로 사용하면 좋겠네요. 얼음팩 대신에 쭈쭈바 같은걸로 반쯤 채우고 나머지를 맥주로 채우면 기가 막히겠군요. 쭈쭈바는 아이들 주고 맥주는 어른들이 챙겨먹고 말이죠. 정말 꿀템인것 같아요. 이거 돈주고 사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설마 나를 알아보고 특별히 챙겨주신건가. 또한번 ()



냉장고를 꽉꽉 채워 넣어놨습니다.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섞어서 구입했어요. 그야말로 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해 봤어. 여기에 빠진것이라곤 겨울에 주로먹는 샌드형 아이스크림과 퍼먹는 아이스크림 정도? 그것들은 나중에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구입한 녀석들은 한번쯤 먹어본 맛이 보장된 녀석들이었는데요. 다음번에 난생 처음 보는 녀석들과 수년전에 먹어봤었던 추억의 아이스크림들로 구성해서 구입해 보려구요. 다음달까지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도 사용해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아무튼 여러가지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채워 넣는다는게 이렇게 뿌듯한 것이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근데 오늘 저녁은 생각보다 덥지 않네요. ㅋㅋㅋ 월요일에 직원들이 냉동실을 열고 좋아라 해야 할텐데 금방 다시 더워지겠죠?^^ 그럼 무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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