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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20주년기념던전 #트리스트럼던전 #어둠의군주 #20주년특별이벤트

  

안녕하세요. 깨알재주꾼 두루입니다. 얼마전 다시금 디아블로3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버워치를 즐겨하긴 했는데 요즘 핵쟁이들때문에 평판도 떨어지고 마침 없던 실력도 바닥을 설설 기는 상태라 이대로는 심해유저가 되어 버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마음을 접고 디아블로에 눈을 돌리게 됬지요.




디아블로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같은 블리자드 게임인 오버워치에서 디아블로가 20주년이라 이벤트를 한다는 내용이 보였습니다. 디아블로가 20주년인데 디아블로3에선 뭔가 굉장한걸 준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얼른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보았답니다.

클라이언트가 설치되는 사이에 새로생긴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제작자 인터뷰 영상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 굉장한 것을 준비해 놨더군요. 바로 새로운 느낌의 이벤트 던전이었습니다.



인터뷰영상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단순한 던전이 아닌 디아블로1의 던전을 모두 이식해 놓은 느낌의 던전이라는 것이었는데요. 디아블로 1의 던전 구성뿐 아니라 그래픽요소와 인터페이스까지 그 당시 느낌으로 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16층 전부를 말이죠.

20년 전에는 게임제작에 대한 소스를 문서화 해 놓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당시에 디아블로 1의 캐릭터와 몬스터들의 움직임이나 패턴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디아블로를 사랑하는 많은 유저들의 정보를 토대로 이번 던전을 완성시킬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디아블로1을 해본적이 없으나 그 시대를 살아오긴 했으니 어디한번 옛 향수를 느끼러 떠나볼까요~



게임 시작과 동시에 특별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트리스트럼의 어둠이라는 특별이벤트. 아주짧은 기간동안 이 마을이 옛날 모습으로 보일것이라는군요. 매해 같은식으로 진행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보도에 의하면 매해 1월초 마다 유사한 형식으로 이벤트가 지원될 것임을 알린바 있었습니다.



인스턴트 던전인 트리스트럼의 어둠 입구는 1막의 오래된 폐허에 있는데요. 포털을 타고 8시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분수대 앞에 픽셀이 살아있는 느낌의 던전입구 포털이 보입니다.



포털을 타고 던전을 들어가면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256 컬러의 디아블로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뼈대는 바뀌지는 않구요. 전체적인 느낌이라던가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이 옛스럽게 바뀌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던전탐험을 위해서 2시방향에 던전입구로 향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다시피 던전은 디아블로1의 맵을 통채로 옮겨놓았기 때문에 한바퀴를 도는데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정도 소요가 되구요. 이곳에서만 드랍되는 옛스러운 아이템들이 있답니다. 아이템 크기도 옛느낌에 맞게 커다란 이미지로 구현되어 있더군요.



미궁속을 해매고 해매다가 드디어 마지막 16층에 도착했습니다. 이쯤오면 20레벨이 조금 넘는것 같더군요. 크게 어렵지 않게 즐기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어둠의 군주가 불을 뿜는게 뭔가 아기자기 하기도 했구요. ㅋㅋㅋ



어둠의 군주 디아블로를 처치하게되면 이벤트 던전이 완료되게 됩니다.

여기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 등장했어요. 바로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엔딩신 이었습니다. 그 당시 엔딩에 사용되었던 영상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죠.



음침한 미궁, 어두운 동굴속에서 디아블로를 처치한 우리의 주인공. 뭐 바로 나 겠죠?



디아블로의 머리에 박혀있는 붉은 영혼석이 보입니다. 스토리 라인의 위대함을 다시금 확인해 볼수 있는 시간. 



사실 주인공이 트리스트럼에 온 이유가 마을을 살리기 보다는 한몫(?) 챙겨보겠다는 이유가 강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위험을 무릎쓰고 여기까지 오게 된것이죠. 때문에 엔딩에서 디아블로의 숙주였던 알브레히트 왕자의 이마에서 영혼을 빼내고 자신의 머리에 박아넣는 동작과 함게 끝이납니다.

이러한 열린 결말이 지금의 대 서사시가 될 줄 당시에는 꿈에도 몰랐겠죠. 아무튼 깨알같은 디테일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미궁을 해매면서 조금은 지친다는 생각도 해보긴 했지만 나름 귀중한 체험이었네요.

여러분도 디아블로의 옛향수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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